외국(外國)/스키타이황금(러시아國立에르미타주

「코스트롬스카야 무덤 ( Kostromskaya Kurgan)」

鄕香 2010. 4. 12. 21:07

 

1897년 코스트롬스카야 스타니카 ( Kostromskaya Stanica)지방에서 베셀로프스키(N.L.Veselovskiy)에 의해 발굴된 무덤이다.

발굴자가 남긴 기록에 의하면, 이 무덤은 기원전 7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에 걸친 쿠반지역의 대표적인 스키타이 무덤들(켈레르메스나 울스키 아울 무덤 같은)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무덤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구덩이 위에 세운 오두막 형태의 목제구조물과 엄청나게 많은 희생된 말, 그리고 약간의 殉葬된 사람을 들 수 있다.

무덤 내부에 시식을 매장하기 위해 외부에서 아래쪽으로 좁아진 구덩이를 파고 다시 벽을 파서 벽층계를 만들었다.

묘실은 이 하강 갱도의 바닥에서 다시 두 계단을 더 내려가야 한다. 주실에서는 부장품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하강 갱도 벽층계에서는 모두 13사람의 인골이 발견되었는데 순장된 하인의 뼈로 보인다.

구덩이 위로는 나무기둥이 정방형으로 박혀 있고 그 위에 대들보를 얹어 일종의 기단을 세운 다음 부장품들을 올려 놓았다.

부장품은 방패에 장식된 황금 사슴상, 쇠창4개, 화살이 담겨 있는 화살통 2조와 화살들, 철제 미늘갑옷, 마구장식, 대형 숫돌, 그리고 토기를 포함한다.

제물을 바친 제단 위로는 원추형으로 서까래를 올려 일종의 천막지붕을 세웠고 그 주변에는 부분적으로 頭裝馬具가 씌어진 말 22마리를 묻었다. 나무지붕은 점토로 덮었는데 무덤이 최종적으로 완성되기 전에 불태워진 것 같다.  

 

 <코스트롬스카야 무덤 복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