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浮彫로 양각된 이 장식판은 古典的 기준에서 스키타이 미술품의 가장 뛰어난 걸작중 하나이다. 빽빽한 실루엣(윤곽)과, 뚜렷하고 큰 볼륨으로 신채를 간결하면서도 극히 일반화된 형태로 만든 것이 의미가 크다. 사슴의 자세는 기원전 7세기경에 성립되었던 規準을 따랐다. 즉 다리는 몸통 안으로 끌어 모으고, 머리는 뿔을 등 뒤로 쫙 펼친채 들고 있으며 길게 뻗은 목에는 힘줄이 날카롭게 묘사되어 있다. 이 모든 특징이 像을정교하고 동적으로 만든다. 스키타이인의 미적 관념에 따르면 像의 사실주의적 제작은 慣習的 樣式化와 細部의 장식적 정교함과 결합된다. 여기에서 사실성은 묘사된 동물의 운동기관의 기능상의 輕重에 따라 선택되었고, 개별적인 세부의 무늬장식과 함께 동물조형에서 하나의 새로운 통일성에 도달해있다. 이리하여 생동감있고 율동적인 螺旋모양으로 만들어진 뿔의 정교한 도안이 특히 환상적이다. 강력한 뿔은 여기에서 동물의 힘과 생명력을 증명하고 스키타이 세계에서는 하나의 특별한 의미를 지녔음에 틀림없다. 둥근 눈과 잎모양의 귀는 원래 有色물감(Paste)을 嵌入하여 裝飾하였다. 부조의 전체 표면은 세심하게 마무리되었다. 뒷면에는 사슴상을 방패에 고정시킬 수 있도록 네 개의 고리구멍이 마련되어 있다. 발견상태로 보아 금속 방패에 달린 장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장식판은 금빛으로 반짝이는 紋章의 장식적 기능뿐 아니라 주술적인 의미까지도 내포하고 있다. 귀족 스키타이 군대 지휘자의 강력한 상징으로서 그것은 재앙 방지적 기능뿐 아니라 그 소유자에게 동물의 민첩함을 轉移시키는 기능도 지녔다.
12. 사슴모양 방패장식판
기원전 7세기 후엽 스키타이 동물양식 / 쿠반, 크라스노다르, 코스트롬스카야 무덤 / 金製 길이31.7cm,높이19cm,무게634 g / 러시아 국립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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