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外國)/옛 프랑스 도자기(프랑스)

10. "맹인 호메로스"상

鄕香 2010. 4. 3. 22:47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초벌구이로 만들어진 식탁용 장식품의 유행은 잦아들었으나, 세브르에서는 특별히 나폴레옹 1세를 위해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는 고객들 혹은 나폴레옹의 화려한 연회에 초대된 손님들에게 세브르 요업소가 오직 최고급품만을 생산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것이었다.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저자인 맹인 호메로스는 고대에 매혹된 당대의 취미로 미루어 자연스런 선택이었다.

 

 

 

"맹인 호메로스"상

1807-1812년 / 초벌구이 경질 자기 / 세브르 제국 요업소, 칼라마르 塑造 / 높이44 cm /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