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꽂이는 머리 뒤에 덧꽂은 머리 장식품으로 광해군 때 가체 대신 화관 족도리로 대체되면서 발달한 것입니다. 백제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금제 뒤꽂이를 통해 삼국시대에는 이미 뒤꽂이가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의 불화에 나타난 귀부인의 머리 장식에서도 뒤꽂이가 보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사대부가의 부녀자나 궁중의 내명부에 국한하여 사용되다가 조선 말기에는 기생이나 천민에게까지 사용이 확대되었습니다. 뒤꽂이는 장식부와 첨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식부에 표현된 특징과 장식부와 尖部가 연결된 상태에 따라 화접뒤꽂이 . 화형뒤꽂이 . 소형뒤꽂이 . 연봉뒤꽂이 등으로 나뉩니다. 이 외에 빗치개 뒤꽂이나 귀이개 뒤꽂이와 같이 실용적인 용도로 썼던 뒤꽂이도 있습니다. 이 뒤꽂이는 도금한 봉황형으로 궁중 妃嬪만이 쓰던 것입니다. 예장을 할 때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봉황의 날개 등에 칠보를 입혔습니다.
봉 뒤꽂이(鳳形首飾 . 簪)
朝鮮 後期 / 金.珊瑚 / 長 6.5 cm / 高麗大學校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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