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봉잠(鳳簪)

鄕香 2010. 3. 13. 16:50

 

 

 부녀자가 쪽을 진 머리가 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꽂거나, 冠이나 가체를 머리에 고정시키기 위하여 꽂는 장식품입니다. 조선조 중기에 쪽머리가 일반화되면서 더 널리 쓰이고 다양해졌습니다. 모양은 막대형의 몸과 그 한 끝의 머리로 구성이 되는데, 금 . 은 . 옥 . 백동 . 뿔각 . 骨 . 나무 . 대나무 등 여러 가지 재료로 써서 만듭니다. 비녀는 수발만이 아니라 裝身具로서도 한 초점이 되기 때문에 그 소재와 크기, 모양 등을 화려하게 꾸몄고, 특히 비녀 머리를 여러 가지 형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비녀의 종류는 그 재료와 비녀머리의 형상을 따라 여러 가지로 분화되는데, 왕조시대에는 여기에도 존비귀천의 차등이 있었고 계절과 禮裝에 따라서도 가려 꽂았습니다. 이 비녀는 몸통 끝을 진주와 화문으로 장식하고 그 위에 봉황이 날개를 펴고 앉은 모양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봉황 꼬리에 2개의 진주를 박아 신비스런 느낌마저 일게 하며 봉황은 앞뒤로 흔들리게 되어 있어 착용시 봉황이 살아 있는 듯 보이게 했습니다.   

 

 

 

봉잠(鳳簪)

 朝鮮 後期 / 銀.眞珠 / 長 23.5 cm, / 高麗大學校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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