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창밖에 촉촉이 비가 내립니다.
하염없는 저 봄비를 보노라니,
눈빛 타고 스며들어 마음마저 적십니다.
고우시던 얼굴에 세월의 훈장인 양 검은 꽃 늘어나는 서러움에
죄송한 마음 안개 속에 숨겨도 더욱 안개처럼 번져
온 가슴에 북받치는 슬픔!
가는 세월만큼 머리숱에 하얀 숱만큼
보아도 보고 싶은 이는 당신입니다.
내리는 저 봄비 스미듯 땅에 잠기듯
아슴아슴 그렇게 당신을 찾아
오늘도 스며들고 픈 당신의 꿈길.
2010년 3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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