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분청사기박지모란문병(粉靑沙器剝地牡丹文甁)

鄕香 2010. 1. 12. 15:05

 

분청사기 박지모란문 병들 중에는 이 병과 같이 견부에 커다랗게 도안화된 변형 연판문이, 동체 중앙에는 박지부분을 극소화 시키고 단지 彫花線으로만 주문양인 모란문을 크게 나타낸 병이 많습니다. 이런 종류의 병들 중에는 굽에 이르기 전에 한 번 꺾여 올랐다가 굽에 이르는 형태가 많으며 대개의 경우 백토는 꺾이는 부분 위까지만 입혀집니다. 또 이 병들은 다른분청사기 병에 비해 굽이 높고 커서 안정된 외견을 갖추고 있습니다. 옅은 녹색을 머금은 유약이 전면에 얇게 시유되었습니다. 곳곳에 유가 뭉쳐진 곳이 있으며 하부는 용용상태가 불량하고 내화토를 받쳐 번조하였습니다

 

 

분청사기박지모란문병(粉靑沙器剝地牡丹文甁)

 朝鮮 15 世紀/高 31.2 cm, 口徑7.0cm, 底徑8.5cm/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