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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서대회 . 돌게, 전주 비빕밥 , 광주 떡갈비 음식

鄕香 2009. 9. 12. 23:38

 

1. 여수 서대회

여수는 게장이랑 서대회, 갓김치가 유명해요. 여수 여행온 사람들은 다들 게장먹으러 가죠.

여수분들은 서대회를 훨씬 더 좋아한다는 여수 살던 친구 말을 듣고, 점심 서대회를 먹으러 갔어요.

저녁엔 또 게장먹으러 가요 ㅋㅋ

반찬이 정말정말 좋았어요. 장어를 포?한건가,, 여튼 저것도 맛있었구요^^

고들베기도 주시고, 간장게장도 주시네요!

나중에 여수 갓김치도 주셨어요.

저 파김치 같은거 되게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게 먹었어요.

김치는 배추김치,깍두기 외에는 손도 안대는데, 정말맛있더라구요^^

 

주인공 서대회에요. 때깔 참 곱죠 ㅋㅋ

쫄깃한 서대회랑 새콤한 양념이 찰떡궁합이에요.

 

밥에 참기름 한번 뿌려주시고 비벼먹으라고 주세요.

비벼먹으니까 와 정말 환상적이에요.

서울에서 먹던 회덮밥들이 싹 다 지워졌어요 ㅋㅋㅋ

서대회 진짜 맛있네요 ㅜ_ㅜ

장어도 진짜 맛있다던데.. 장어구이 먹고싶었지만 비싸서 패스했어요 ㅜ_ㅜ

 

 

2. 여수 돌게

 여수는 작년 여행에서도 갔던 곳이에요. 하지만 게장이 워낙 맛있어서

그거 먹으러 또온것도있어요...

여수에는 굉장이 유명한 게집이 두개 모여 있어요.

택시타고 '황소게장집이요'하면 그냥 알아서 데려다 주세요 -_-ㅋㅋ

근데.. 황소게장과 두꺼비게장 둘다 ....... 게가 다 팔렸데요 ㅜ_ㅜ

아 작년에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래서 밑에 있는 게장집에 갔어요.

저같은 사람이 많나봐요. 여기 줄을 섰어요.

여기도 금방 닫을 분위긴데, 저흰 간신히 밥먹을수있었어요.

역시 전라도! 반찬이 푸짐해요.

 

 

돌게라서 정말 쪼끔했어요 ㅜ_ㅜ 먹기도 힘들고...

윗집들은 돌게가 아니에요. 아,,, 아쉽네요 정말

맛은 윗집들이 훨씬 좋았어요.

근데 윗집들은 정말 불친절해요, 여긴 사장님이 몸소 뛰어다니시고 막 친절하시네요 ㅋ

서비스까지 생각한다면 여기도 괜찮은 집이에요.

그래도 전 맛이 최우선이라서,, 윗집이 그립네요 ㅜ_ㅜ

 

 

3.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은 한글 워드프로그램 같은데서 한 단어로 인식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죠.

이제는 전국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을 하고 있어요.

여기는 전주에서 5대 안에 드는 비빔밥집 '중앙회관'이에요.

전주 비빔밥은 사실 가족회관과 성미당이 꽉 아주 꽉 잡고있어요. 다들 여기아니면 잘 안가요 ㅋㅋ

근데 중앙회관은 반찬이 푸~짐해요! 작년에도 정말 반찬들 먹다가 배 터지는줄 알았거든요+_+)

그리고 여기는 밥이 가마솥에서 쪄 나와요. 돌솥비빔밥먹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전 올해도 여기를 오게 됐답니다!

(아마 성미당의 육회비빔밥하고 가족회관의 비빔밥은 우리나라 몇대 음식안에 꼽힌적이 있을 거에요)

 

헉! 근데 작년이랑 음식이 많이 바뀌었어요 ㅜㅜ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두부커틀렛과 더덕무침이 사라졌어요 ㅜㅜㅜㅜㅜㅜ

작년보단 실망스러운 반찬이긴하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작년엔 진짜 반찬 놓을자리가 없었는데...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일단 밥이 없어요. 이렇게 먼저 나와요.

그리고 가마솥 밥이 등장하면, 아주머니들이 비벼줘요.

작년에 뵜던 아주머닌데, 아주머니는 역시 저를 못알아보네욬ㅋㅋㅋ

작년에 분명.. 우리한테는.. 서울에서 와서 이쁘다고 우리만 밥 비벼준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 다 비벼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빔밥도 맛있게 비비는법이 있다며 비벼주셨는데 ㅜ_ㅜ

 

비빔밥은 젓가락으로 비벼야 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여긴 그냥 숟가락으로 비벼줘요..

전 아무 차이 못느끼니까 그냥 잘 먹어요 ㅋㅋㅋ

 

비벼진 밥이에요. 육회가 너무 적어요 ㅜ_ㅜ, 그래도 맛있어요.

 

 

4. 광주 송정 떡갈비

 여행 전날 할일 없어서 무한지대 Q 하길래 그냥 넋놓고 보고있는데, 여기가 나왔어요

저는 이미 계획 짜놓고, 여기 갈거라 생각했기에,,,

뭔가 반가웠죠.

광주 송정리에는 떡갈비 골목이 있어요. 맛의 차이나 반찬의 차이 아마 전혀 없을거에요.

저 뼈댜귀탕은 무한 리필이에요. 전 뼈댜귀 워낙 좋아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떡갈비보다도 전 저게 더 좋아요 ㅜ_ㅜ.. )

사실 떡갈비도 못먹을뻔했어요. 장사 끝났다고 -_-;

서울에서 이거 하나 먹으러 광주왔다고 막 비니까 먹게 해주셨어요 ㅋㅋㅋ 잇힝

 

아 쫄깃졸깃한 우리의 뼈다귀님이에요.

전 뼈다귀 진짜 좋아해요 ㅜ_ㅜ...

영업 서서히 끝나는 중이라, 계속 달라기 민망해서

한번밖에 리필을 못햇어요.. 아쉽다..

 

수많은 야채들. 하지만 전 깻잎하고 상추만 먹었어요.

채소류는 도전 잘 안하는 편이에요 ㅋㅋ 그냥 먹던거만 먹어요.

 

땟깔좋은 우리 떡갈비님이에요. 돼지고기 소고기 5:5로 만들어요. 사실 떡갈비는 인근의 담양이 유명하죠.

심지어 대기표도 나눠줘요. ....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지만 가격이 좀 심각해요.. 2만2천원에 세덩이... 세덩이도 말이 세덩이지, 저것보다 양이 적어요 ㅜ_ㅜ

그래서 전 여기 선택했죠 ㅋㅋ 싸니까.. 전 입이 고급이 아니라 괜찮아요.

전 여기가 반값보다 싸길래, 사실 그냥 시중의 떡갈비 같을줄 알았는데

제법 고기 씹는 맛이 나요. 괜찮아요 여기. 1인분 만원이면 거저 먹는것 같아요!

 

 

 

5. 담양 승일식당

 

네 담양에서 떡갈비 못먹고. 돼지갈비나 먹어요. 사실 이 돼지갈비도 엄청 유명해요.

1인분에 8천원. 전혀 싼 가격이 아니죠-_; 그래도 양은 많이 주시네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왔어요. 직접 주방에서 구워주기 때문이죠.

단체로오면 식을까바 한테이블에 2인분씩 차례차례 제공되요.

고기 배는 냄새가 안나서 좋아요.

 

고기가 음 맛있긴 한데, 역시 고기는 직접 구워먹어야되요. 기다리면서 입맛도 생기고 그러잖아요,

담양 떡갈비가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이것도 괜찮은 선택 같아요.

 

 

 

6. 광주 무진주 보쌈

광주사는 친구가 강추를 했던 집이에요. 진짜 맛있고 유명한데,

프라이드때문에 체인점을 안낸다는 그런 집이에요.

보쌈이 어디 뭐 차이가 있을까 했는데,

갑자기 끌려서 가게 됐어요.

 

이인분 세트를 시켰어요. 김치가 종류별로 나와요. 고기는 처음 받자마자 '에게'소리가 났지만,

기차 시간 때문에 5시에 먹는 저녁이라, 그닥 배가 고프진 않았기에.. 충분한 양 같았어요.

평소였다면 고기추가를 외쳤겠...죠 ㅋㅋㅋ

전 고기 킬러니깐요.

 

명성대로 고기가 참 맛있어요. 비계가 정말정말정말맛있었어요.

살코기만 시킬수도 있는데, 전 비계 섞어먹는거 추천해요.

왠지 이 집 고기 비계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ㅋㅋㅋㅋ

김치도 종류별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여긴 김치 리필은 무료에요, 많이퍼드셔두되요. 저는 무말랭이 너무맛있어서

계속 달라고했어요.ㅋㅋ

 

여기 맛보다도 인테리어가 참 좋아요.

호텔식당 분위기에요. 직원 복장들도 그렇구요.

참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했어요.

여러분도 쌈 하나 드세요 ㅋㅋㅋ

 

 

 

이제 보너스 컷이에요^^ 음식 사진이 많아서, 사진은 두개밖에 못올리네요 ㅋㅋ

여긴 전주 한옥마을이에요.

전주도 참 좋은 동네인것 같아욬ㅋㅋㅋ

한옥마을에서 한번 살고싶네요.

하회마을은 살고는 싶지만 너무 시골이라,, 도시 사람이 머물긴 조금 불편할것 같은데

여긴 도시니깐 ㅋㅋ 편하기도하고, 참 분위기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