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바닥 형태로 보아 네 개의 기둥으로 받쳐 올린 고상가옥 형식과 일반적인 지상식의 두가지 형식으로 분류됩니다.
지붕의 구조는 고구려의 집모양토기만 우진각식 지붕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맞배집 형식이며, 지붕의 세부적 표현으로 볼 대 지상식은 골을 표현하고 있어 기와지붕으로, 고상가옥 형식은 초가지붕으로 추정됩니다.
백제의 것으로 보이는 연질의 집모양토기와 고구려의 예는 그릇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형태이며, 나머지는 모두 속이 비고 지붕의 가운데쯤에 굴뚝을 그릇 아가리모양으로 만들거나 한쪽 단벽의 높은 위치에 귀때(注口)를 만들어 그릇으로서의 역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중 몇 점에는 들보와 같은 지붕의 구조물을 표현한 것도 있어 당시의 가옥구조를 추정할 수 있으며, 또한 지붕위에 고양이를 표현한 것도 있어 당시 제작자의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집모양토기는 당시 高句麗에는 집집마다 부경(桴京)이라는 작은 倉庫가 있었다는 기록과 벽화고분에 보이는 다락집을 감안할 때 住居用 建物이라기 보다는 창고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창고에 곡식이 항상 가득하도록 豊饒를 기원하는 農耕社會의 전통적인信仰과 저 세상에 가서는 살아서와 같은 생활을 계속한다는 믿음으로 넉넉한 삶을 누리도록 염원하는 마음이 담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모양토기(家形土器)
高句麗5世紀/平壤鐵橋부근/높이8.3cm/國立中央博物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百濟6~7世紀/출토지모름/길이57.0cm/湖巖美術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6世紀/출토지모름/높이35.0cm/湖巖美術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6世紀/출토지모름/높이11.9cm/湖巖美術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世紀/출토지모름/높이15.6cm/湖林博物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世紀/출토지모름/길이20.3cm/湖巖美術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4世紀/경주 사라리5號墳/높이20.3cm/嶺埋院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世紀/대구 현풍/높이12.5cm/國立中央博物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世紀/출토지모름/높이16.0cm/崇實大學校博物館所藏
집모양토기(家形土器)
新羅5世紀/출토지모름/높이11.5cm/慶北大學校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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