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新羅時代)/신라 유물(新羅 遺物)

소조 12지신 중 호랑이( 塑造12支神 中 辰)

鄕香 2009. 7. 28. 19:02

 

 와질로 만든 12지신상으로 경주 화곡리 古墳에서 일괄 출토되었습니다.

십이지라는 개념은 중국의 은대(殷代)에서 비롯되었으나, 이를 방위나 시간에 대응시킨 것은 대체로 한대(漢代) 중기의 일로 추정됩니다.

다시 이것을 쥐[子]·소[丑]·범[寅]·토끼[卯]·용[辰]·뱀[巳]·말[午]·양[未]·원숭이[申]·닭[酉]·개[戌]·돼지[亥] 등 열두 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며,  한국의 경우는 호석(護石)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경주 괘릉(掛陵)이나 김유신묘(金庾信墓)가 최초의 것으로 보입니다. 墓에 12支神像의 호석을 두르거나 12支神像의 塑造를 각 支神의 당해시간 방위로 묻는 것은 잡귀의 침입을 막아 봉분의 주인을 보호 방위하는데 그 의미를 가집니다. 

 

 

소조12지신상 중 호랑이<塑造12支神像 中 辰(虎)>

統一新羅 9世紀/ 경주 내남면 화곡리 출토/ 길이15.8 cm,/ 國立慶州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