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은상감촛대(鐵製銀象嵌燭臺)

 

조선시대에는 초가 귀했으므로 초를 쓸 수 있는 계층은 부유한 사대부나 大商 정도 였습니다. 그러므로 촛대의 의장은 매우 세련되었으며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촛대의 재료는 나무 , 자기 . 놋쇠 . 백동 . 무쇠 등이며, 조선시대 후기의 촛대는 원형 . 박쥐 . 나비 등의 화선을 달고 무쇠촛대 중에는 은상감한 것도 있습니다.

이 촛대는 위에는 蓮花모양을 한 연매(煙煤)받이가 U형으로 굽어진 고리에 달렸고 그 고리가 연결되고 火鏡이 마련된 上柱와 本柱 사이에 卍字文을 투각한 版과 초꽂이와 촛농받침대로 연결되었으며, 촛농받침대는 本柱에 이어져 아래 받침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화경에는 문살무늬를 두르고 그 안에 일정한 여백을 두고 1개의 線으로 원을 그려 넣고 외측  여백에는 상하로 박쥐문양을, 좌우에는 넝쿨화문을 넣었고, 안쪽 가운데 여백에는 길상문을 넣었으며,  중간 받침대에는 문살문을 本柱에는 인동넝쿨문을 아래 받침대에는 다시 문살문을 은상감기법으로 시문하였습니다. 문양이 유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심지를 붙잡고 자르는 집게와 가위도 겸비되어있습니다.

 

 철제은상감촛대(銀象嵌燭臺)

朝鮮19세기/받침지름23.3cm, 높이 107.2cm / 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