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두건頭巾을 쓴 피모형被帽形의 지장보살상으로 岩座위에 앉아 있습니다.
특히 대좌 뒷면에 8行 49字 陰刻銘文이 새겨져 있는데, 그 중에 "正德十年乙亥三月日"이라는 내용에 의하여 1515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지장보살상은 머리와 상반신에 비해 결가부좌한 다리가 빈약하게 처리되어 다소 불안정한 느낌을 주며, 全身은 金箔으로 도금하였고 일부분에는 붉은 칠이 남았습니다. 이와 같이 머리에 두건을 쓰고 가슴에 수평으로 걸쳐 입은 內衣의 표현, 그리고 손에 보주를 든 지장보살상은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에 걸쳐 만들어진 지장보살상 등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석조 지장보살 좌상(石造 地藏菩薩座像)
조선1515년/높이 33.4cm/보물1327호/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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