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나전 칠 반짇고리

鄕香 2009. 2. 17. 00:30


바느질 용품을 담아두는 반짇고리에는 안팎을 맵시 있게 꾸며 실용성과 장식성을 높인 경우가 많다. 나전(螺鈿)이라고도 하는 자개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이 반짇고리는 검정과 붉은 옻칠을 한 고급품으로, 바늘, 단추 등을 따로 넣을 수 있게 안쪽 모서리에 작은 칸을 두었다. 안쪽 바닥 면에 대나무를, 바깥쪽 네 면을 포도, 매화, 새와 꽃, 물고기 등을 나전으로 장식하였다.

 

 

나전 칠 반짇고리

조선시대/국립중앙박물관所藏

 

 

 

 


검정과 붉은 옻칠을 한 반짇고리이다. 안쪽 바닥 면에는 원형 테두리 안으로 기암, 나무, 물고기무늬로, 바깥쪽 네 면에는 화조(花鳥), 대나무, 바위 등을 나전(螺鈿)이라고도 하는 자개 조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이렇게 자개로 장식한 반짇고리는 주로 상류층이 사용하였다.

 

 

나전 칠 반짇고리

조선시대(19세기)/ 38.5×38.5cm 높이 9.7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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