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거친무늬 거울(粗文鏡)

鄕香 2009. 2. 14. 10:33

 

 앞면은 표면을 매끈하고 윤기나게 만들어 사물이 映寫되게 만들어 거울로 사용하였고,

뒷면에는 둥근 돌띠로 돌린 테두리 안 가장자리에 짧은 빗금으로 돌린 다음 1개의 선으로 원을 그려 구획을 둔 다음

그 안에 여러 개의 선으로 채워진 삼각 집선무늬[集線文]를 주된 문양 요소로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의 별 모양을 구성하고 있는 바탕 면 자장자리에  

두개의 꼭지(鈕)가 나란히 달렸습니다.

 이러한 거친무늬거울(粗文鏡)은 초기철기시대의 돌널무덤에서 한국식 동검과 함께 출토되는데

주로 별무늬나 번개무늬 등이 표현되었으며 요령식 동검과 출토된 예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친무늬거울에서 발전한 형태인 잔무늬거울(精文鏡)에 비해 선이 굵고 세밀함이 떨어집니다.  

이 거친무늬 거울은 평안남도 성천군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거친무늬 거울(粗文鏡)

 한국-청동기시대/傳 평안남도 성천/ 지름 11.2cm /국립중앙박물관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