鬼面, 도깨비의 얼굴로도 불리기도 하는 '귀면' 文은 인간생활을 위협하는 재앙과 질병 등의 邪惡한 것들을 초자연적 存在인 '鬼'의 힘을
빌어 멀리 쫓음으로써 행복을 얻고자 하는 '벽邪求福'의 祈願에서 나온상징적인 도안의 하나입니다.
鬼는 형상이 없는 것인 만큼 재앙과 사악이 대응하지 못할 응징의 힘을 실어 표현하고자 험상 궂고 가장 무서운 형상을 도안한 것입니다.
그 기원은 중국 殷代의 청동제품에 보이는 도철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도철문'의 근본형식은 마주보는 動物文 (龍.象.鳳)의 대칭적 구성으로 정면한 상상의 동물의 얼굴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도철문'이 좀더 귀면답게 하는 요소들이 첨가되는데 가장 영향을 준 것은 중국 漢代에 印度로 부터 불교전래'와 함께 시작돤 文物 의 유입에 있습니다.
특히 獅子에 기원을 두고 있는 kirti - mukha (명성.영광.장엄의 얼굴이란 뜻으로 사자面과 유사한 獸面)와의 混入 合成에 의해 비로서
소의 뿔.맹수의 치아.사자의 갈기등을 조합해 놓은 듯한 험악하고 위압적인 귀면문이 완성됩니다.
우리나라의 귀면문 등장은 4세기 후반경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처음 보이기 시작하며 궁궐 사원 등 건축물에 쓰인 기와류 출입문고리,
그밖에 품격 높은 用具 장식의장 드에 쓰였으나 표현방법에 있어 얼굴만을 크게 부각시킨 例가 많습니다.
이 산경치귀형무늬벽돌은 암석 대좌 위에 귀신형의 괴수를 배치한 것으로 큰 입에 날카로운 송곳니와 갈기 우람한 체격 갈고리모양의 손 발톱 등은 위압적이지만, 불거진 유순한 눈동자 불룩한 배와 젖가슴 등 유순함이 공존된 모습이며 백제 특유의 유려한 세련미로 한국적 문양으로 발 돋음한 기색이 엿 보입니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外里에서 출토된 8종류의 문양전중 하나입니다.
산경귀형문전(山景鬼形文塼)
韓國 - 百濟 / 夫餘 外里 出土 / (土製 硬質) 길이28.7cm/國立扶餘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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