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개천군 용흥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칼[靑銅刀子]입니다.
청동손칼은 대개 칼몸이 칼등 쪽으로 굽은 것과 칼날 쪽으로 굽은 것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용흥리 유물과 평안북도 용천군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것 두 점밖에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용흥리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칼은 칼등 쪽으로 칼몸이 굽어 있으며 손잡이 아래에 몇 개의 돌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청동손칼은 중국 요령지방 하가점(夏家店) 상층문화에서 주로 보이는 것입니다.
요령식 동검과 함께 출토되어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청동손칼(靑銅刀子)
한국(韓國)-청동기(靑銅器)/청동제(靑銅製)길이 13.8cm/평안남도 개천군 용흥리 출토/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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