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찌개>
여태 반팔에 얇은가디건하나 걸치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제법 두툼한 가을점퍼를 꺼내입었어요.
그렇게 입어도 하나도 덥지도 않고 쌀쌀한 공기가
시원하긴한데, 왠지 섭섭한거 같기도 하고, 묘한기분이예요. 벌써 가을이라는게...
일요일인데 집에만 있기 뭐해서 보리데리고 설렁설렁 걸어서 재래시장에 다녀왔어요.
재래시장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간식으로 먹을 떡이랑, 야채랑 이것저것 장을 봤어요
무청시래기 한뭉치에 천원주고 산김에 국물 자작하게 찌개끓였어요.
추운날씨에 너무 잘 어울리는 구수한 무청찌개
따뜻한 밥에 길쭉한 무청 척척 올려서 먹으니
오늘 날씨랑 정말 잘어울린다..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재료 : 무청한뭉치(2~3줌), 된장2큰술, 청량고추2개, 대파한줌, 들깨가루1큰술, 다진마늘반큰술, 멸치육수3컵
※ 먼저 멸치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쌀뜨물이 있다면, 쌀뜨물에 멸치를 넣고 육수를 만들어주면
찌개가 더 구수하고 맛있어요. 그치만 보리보는 밥을 새로할일이 없어서 그냥 멸치육수를 만들었어요
평상시 국물요리를 할때 사용하는 멸치육수보다 조금더 진하게 만들어줍니다
1. 다 손질된 무청을 산 덕에 다른 손질은 할 필요가 없이 물에 두어번 헹궈 씻기만 했어요.
2. 헹궈씻은후 물기를 손으로 적당히 짜준뒤, 볼에 담고 된장2큰술을 넣고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버무린후, 10~15분정도 간이베이게 그대로 둡니다
3. 무청이 재워지는 동안 청량고추와 대파는 어슷썰기해서 준비해줍니다
4. 뚝배기에 미리 무쳐둔 무청을 담고 멸치육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5. 센불에 무청이 퍼질때까지 끓여주고, 거의다 완성되어 가면,
청량고추와 다진마늘, 들깨가루를 넣고 약중불로 낮춰 졸이듯 끓여줍니다
6. 고추가 거의 다 익어가면, 대파를 넣고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완성될때쯤엔 국물이 반정도로 줄어들어요
7. 뜨끄뜨끈 구수한 무청찌개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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