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진해인수부′가 새겨진 분청사기 줄 무늬 접시

鄕香 2008. 4. 3. 23:12

 

′진해인수부′가 새겨진 분청사기 줄 무늬 접시(粉靑沙器印花繩簾文′鎭海仁壽府′銘皿)

 

분청사기는 지명이나 관사명이 새겨진 것이 청자나 백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러한 예는 충남 공주 학봉리 철화분청외에는 인화무늬 분청사기가 가장 많습니다. 새겨진 지명들은 주로 경상도 지방의 지명입니다.

이 접시는 바닥 안쪽 중앙에 ″진해(鎭海)″라는 지명과 바깥 측면에는 줄무늬[繩簾文]를 바탕으로 ″인(仁)″, ″수(壽)″, ″부(府)″라는 글자가 각각 원안에 백상감되었고, 바깥쪽을 향한 입구 안팎에 상감한 넝쿨무늬[唐草文] 외에는 전체 면을 인화(印花)하여 백토를 듬뿍 입혔습니다. 이는 인화무늬 분청사기 전성기 작품임을 알려줍니다. 유약은 맑고 투명하며, 굽 바닥면의 유약을 닦아내고 모래를 받쳐서 구웠습니다.

 

 

 ′진해인수부′가 새겨진 분청사기 줄 무늬 접시(粉靑沙器印花繩簾文′鎭海仁壽府′銘皿)

한국(韓國)-조선(朝鮮) 《15세기》/ 분청(粉靑)높이 3.3cm, 입지름 14.1cm, 바닥지름 5.0cm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