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왕릉 위치를 새긴 도판입니다.
구지봉(龜旨峰) 아래 수로왕릉과 안향각(安香閣), 중문(中門), 외문(外門), 누각(樓閣) 등의 건물이 그려져 있고, 한쪽에는 읍기(邑記)가 새겨져 있습니다. 뒷면에 있는 산청왕산릉도(山淸王山陵圖)는 양왕릉도(讓王陵圖)라고도 하였는데, 532년(법흥왕 19년)에 멸망한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의 릉인 구형왕릉(仇衡王陵, 사적 제214호)을 그린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있는데, 1793년(정조 17년) 김해 김씨 문중에서 돌로 된 각종 조각상 등을 설치하여 왕릉의 모습을
갖춘 뒤, 왕릉의 수호와 머무는 용도를 겸하는 덕양전(德讓殿)을 지었습니다.
도판에는 산청현(山淸縣)이라는 지명과 함께 왕릉(王陵), 수정궁(水晶宮), 추모재(追慕齋), 금대(金臺), 신도비(神道碑), 외문(外門),
홍문(紅門), 엄천(嚴川)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가락국 시조 왕릉 위치를 새긴 판(始祖駕洛國王陵圖板)
한국(韓國)-일제강점(日帝强占) / 나무(木製)23.7×58cm / 국립중앙박물관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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