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청동기시대(靑銅器時代)

요령식 동검(遼寧式銅劍) 송국리

鄕香 2007. 12. 25. 10:59

 

 

충청남도 부여시 초촌면 송국리 돌널무덤[石棺墓]에서 출토된 청동검이다. 중국 요령지방에서 많이 출토되어 ′요령식 동검′이라고 하는데 중국 악기 비파(琵琶)를 닮아서 ′비파형 동검′이라고도 부릅니다. 
전형적인 요령식 동검의 형태는 검몸[劍身] 아래부분이 폭이 넓고 둥근 비파모양을 이루며,
중앙보다 약간 위에 위치한 좌우 돌기(突起)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며 또한 검몸과 자루를 따로 만들어 조합하는 형식으로, 검몸과 자루를 함께 만드는 중국식 동검[桃氏劍]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송국리 유적에서 출토된 요령식 동검은 슴베부분[莖部]의 한쪽에 홈이 파진 형식으로 요령지방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서부와 남부지역에서만 나타나고 있어 한반도 중부 이남지역에서 제작된 특수 형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 <송국리 요령식 동검> 

<요령식 동검 여럿> 

요령식 동검(遼寧式銅劍

한국(韓國)-청동기(靑銅器) / (충청남도 부여시 초촌면 송국리 출토) 청동제(靑銅製) 길이 33.4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