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고려 자기(高麗磁器) 베개 類

鄕香 2007. 5. 30. 17:18

가운데가 휘어진 장방형의 베개이다.

둘레의 여섯면 모두 투조한 문양을 배치하고 각각의 세부에 흑백의 상감장식을 하였다.

양측면에는 팔엽(八葉)의 화문(花文)을 배치하였고, 네 개의 주면(主面)에는 각각 연화문과 도안화된

칠보문(七寶文)을 대칭되게 투조(透彫)한 후, 연화의 세부를 흑백상감으로 묘사하고 각 면의 가장자리에 백상감된 연주문대를 돌렸다.

광택이 있고 투명한 담록색의 유를 두껍게 시유하였으나 발색이 고르지 못하며, 일부에 빙렬이 있다.

굽은 따로 만들지 않고 측면기벽 한 곳에 규석을 받치고 세워서 번조하였다.

유례가 드문 청자베개로, 각면에 베풀어진 화려한 투각장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청자투각상감연화칠보문침(靑磁透刻象嵌 蓮花七寶文 枕 )   

한국-(高麗)《14세기》도자기-(靑磁) 높이 10.8cm, 길이12.2cm 너비 9.8cm / 호암미술관.

 

 

 

한쌍의 사자가 장방형의 기대위에 웅크리고 앉아 서로 등을 맞댄 채 머리에 침판(枕板)을 이고 있는 형태의 청자베개이다.

사자의 조각수법은 비교적 사실적이지만 세부의 묘사에 치우치지 않고 좌우대칭과 전체의 조화에 힘써, 사자의 내재된 강인함과 외면의 부드러운 질감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연잎을 형상화한 베개판의 윗면에 음각의 엽맥문(葉脈文)이 베풀어졌고,

받침대 측면에는 엽맥(葉脈)이 표현된 음각 연판문대가 돌려져 있으며, 사자의 두 눈에 철채점(鐵彩點)이 가해져 생기를 더해준다.

광택이 좋고 투명한 담록의 비색유를 고르게 시유하였으며 빙렬은 없다. 굽은 따로 만들지 않고 받침대의 바닥을 편평하게 다듬고 시유한 후, 작은 규석을 받쳐 번조하였다. 온몸에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사자의 미끈한 조각솜씨, 절묘하게 휘어진 베개판의 빼어난 감각, 고르게 잘 녹은 아름다운 비색유 등, 흠잡을 데 없이 우수한 상형청자(象形靑磁)이다.

 

 

청자쌍사자모양베개(靑磁 雙獅子形 頭枕) 보물789호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 高10.5cm, 底 16.0×7.5cm 幅 21.8×8.2cm / 호암미술관. 

 

 

현재 남아 있는 고려 청자상감 베개 가운데 가장 세련된 작품으로 여섯 개의 판(板)을 붙여 만들었으며 사각의 베갯모에서 안으로 포물선처럼 선과 면이 휘어들어 베개의 기능과 시각적 효과를 함께 얻었습니다. 베갯모의 가장자리를 따라 연꽃잎 무늬띠를 역상감으로 돌렸으며 각 면의 바탕에는 당초무늬[唐草文]를 역상감 기법으로 장식하였고 위아래면 중앙에는 흑백상감으로 큰 동심원을 만들고 그 안에 구름과 학을 상감했습니다.

 

 

청자 모란 구름 학 무늬 베개(靑磁 象嵌 牡丹文 枕)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 高12.7cm, 幅 23.3cm /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송대(宋代)의 베개 형태를 닮았지만 훨씬 세련된 모습입니다. 바닥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연꽃무늬와 모란무늬를 밀도 있게 장식했고 모란무늬는 조각칼을 옆으로 뉘어서 반양각(半陽刻)으로 새겼습니다.

넓고 둥근 측면에는 연꽃과 잎으로 구성된 연꽃무늬를 투각하였고, 그 위아래는 당초무늬를 양각기법으로 만들었습니다.

전남 강진 청자요에서 이 같은 청자 파편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

 

 

청자 연꽃 무늬 베개(靑磁 透刻 蓮花文 枕)   

한국-(高麗)《12세기》도자기-(靑磁) 높이 11.2cm, 너비 26.7cm /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