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고려청자의 이해

鄕香 2007. 5. 16. 18:16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은 흔히 형태. 색. 문양 등 세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되곤 하는데, 먼저 매병(梅甁)에서와 같이 흐르는 듯한 線의 유려함, 비취옥과 같은 翡色, 그리고 자연을 소재로한 문양이지요.이러한 청자의 아름다움은 이들 세 가지의 요소가 각기 독자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조화를 이루며 나타나기에 그 아름다움이 더욱 돋 보이는 것입니다. 과장되거나  장식적인 중국청자와는 달리 우리의 고려청자는 線이 단정하고 유려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만져 보고 간직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여기에 또 이름모를 풀꽃이나 청초한 들국화, 그리고 구름과 鶴, 물가 풍경 등 소박하고 단아하고 부드럽고 고고한 기품의 자연을 소재로한 문양이 도자기 형태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조건도 유약색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 입니다. 고려 청자의 비색 유약은 맑고 투명하며 바탕흙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지요. 가는 음각 선의 섬세한 문양도 그대로 배어 나오기 때문에 물에 비치듯 아름답고 맑은 것이지요. 또한 청자의 맑고 푸른색은 사람을 평온하게 하며 초지상적인 세계로 이끕니다. 청자의 푸르고 맑은 비취색(翡翠色), 이 비취색은,  비취옥과 같은 색이라 하여 고려 사람들은 翡色이라 했지요.그 翡色 또한 어떤 염료로 인한 색이 아닌 자연 발생적인 색이기에 더욱 신비한 것이지요. 고려청자의 비색은 전통적인 회유 기술을 바탕으로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 낸 秘技입니다. 유약과 바탕 흙속에 함유된 미량(1~3%)의 산화제2철(Fe2o3)이 환원염(1250℃~1400℃)으로 불에 구워지고 나면 산화제일철(FeO)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색입니다. 이러한 화학변화이외에도 유약 속에 남아 있는 미세한 기포에 의한 빛의 굴절, 그리고 밝은 회청색의 바탕흙과 어우러져 나타나는 색으로 아주 엷은 녹색이나 밝은 회청색을 띱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자의 유색을 비취옥색에 견주어 비색(翡色)이라 하지요. 비색이라는 단어는 오늘날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려시대 사람들이 이미 일컬은 말입니다.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는 아름다운 녹색 자기는 열에서 하나를 얻을 만큼 어려우며 이는 하늘의 조화를 빌린 것이다. 하였으며, 서긍(徐兢)의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의하면" 그릇색의 푸른 것을 고려인들은 비색이라 부른다. 근래에 들어 그 제작이 더욱 정교해지고 색이 더욱 좋아졌다" 라고 하여 그들 스스로가 비색이라고 부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색은 중국 청자의 비밀스러운 색(秘色)과 對比되는 용어로, 여기에는 그들 스스로가 만든 청자에 대한 고려인의 자긍심이 배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고 자부하는 北宋代의 여관요 청자의 秘色이 그 절정기에 달했을 때도 북송의 지식인들은 고려청자 翡色의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 하였으며, 북송시대의 대학자 태평노인이 편찬한 수중금(袖中錦)에 중국 정요(定窯)의 백자와 고려청자의 비색을 천하제일이라 한 것으로도 고려 청자의 아름다움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靑磁의 施文의 技法으로 分類

 

청자를 구분하는 첫째 기준은 재질材質입니다. 즉 정선된 양질의 胎土 및 유약의 상태와 두깨, 제작 기술의 정교함, 장식 기법 등 기술적인 요인들이 우선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청자는 계보가 단일화 되었음에 청자에 넣은 시문기법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따라서 청자의 종류와 명칭은 어떠한 기법으로 문양을 넣었는가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施文기법은 사용하는 도구에 따라 조각칼을 사용하여 문양을 새기는 刻技法과 붓으로 문양을 그리는 畵技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1.각기법은 청자 태토 표면에 조각칼로 문양을 새기는 기법인데, 單一色으로 나타나는 순청자류와 칼로 음각한 후 흑토와 백토로 메우는 삼강기법을 포함합니다.

 

2.畵技法에는 흑토만으로 문양을 그린 鐵化技法과 전면에 흑토를 바르고 문양을 넣는 鐵彩 기법이있고, 백토 또는 백토와 흑토로 그린 堆花 기법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산화銅을 써서 문양을 붉은색으로 나타내는 辰砂 기법과 청자토와 흑토, 백토를 적당히 혼합하여 자연스러운(대리석 문양같은 )문양을 나타내는 練理文 기법이 있습니다.

 

※ 음.양각, 상감 기법과 같은 각기법은 거의 대부분 고급 청자에 사용하는 시문 기법입니다. 고급 소문 청자와 희소성이 높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진사 청자와 연리문자의 경우도 조형적 특징과 기술 등급에서 볼 때 각기법의 청자 계통에 속합니다. 그러나 화기법으로 시문된 청자의 질은 각기법보다 한 단계 낮은 비교적 組質이 대부분이지요. 철화나 퇴화 기법은 태토가 다소 거칠어도 문양을 그리는데 크게 지장 받지 않으며, 기술이 정교하고 숙달되지 않더라도 문양 효과를 내기 쉬운 편입니다. 이러한 시문 기법의 등급에 따라 질의 등급도 함께 정해 졌다고 생각되며, 당연히 소비 취향도 달랐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각기법刻技法

 

순청자純靑磁 계보 → 소문素文 청자. 음각陰刻 청자. 양각陽刻 청자.                                 투각透刻 청자. 상형象形 청자.상감象嵌靑磁 계보 → 상감象嵌 청자. 상감 辰砂 청자. 상감 畵金 청자.

 

 

 

화기법畵技法

 

철화鐵畵 청자 계보 → 철화鐵畵 청자.

 

철채鐵彩 청자 계보 → 鐵彩 청자. 철채 박지剝地 청자. 철채 퇴화堆花 청자.

 

퇴화堆花 청자 계보 → 堆花 청자.

 

진사辰砂 청자 계보 → 辰砂 청자. 辰砂彩 청자.

 

▶기타 연리문練理文磁.

 

 

☆ 素文청자 = 문양이 없는 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