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흔적

생각

鄕香 2006. 6. 17. 00:54

Wed, 9 Nov 2005 15:01:04 +0900

 

어젠 강 둔덕길을 걸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취미같이 되어온

독보 속에 독백.

초겨울 색이 풍기는 해거름녘 강바람 사이로

독백은 계속되는 거지요.

 

간간히 길가에 떨고 있는

잔 무리 코스모스가 나의 의식을 깨우고

군데군데 대화를 몰고 오고 있어요.

아직은 동심의 세계로만 휘말려 

그래도 작은 순수함

 

쇠잔한 풀 섬 사이로 힘겨운 나래 짓하는 잠자리처럼

나약하지 않은 현실 속에 얼마만큼 비슷한 호흡이

가능할 것 인가는 예측 할 수 없지만

2005/10/8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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