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9 Nov 2005 14:33:17 +0900
몽매에도 그리운 얼굴이건만
어렴프시 비치고 가신 그리운 임
아쉬움에 잠은 저 만치 가고
거실에 홀로 앉아 있으려니 적막에 감싸네요.
견딜 수 없는 그리움 하나에 자리를 털고 나서는 발길
고요를 타고 서편 임 계신 곳
백삼십리를 어느새 달려가고 있습니다.
밤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소리
이 밤 당신도 저를 잠시라도 생각하시나요
창문을 열고 보세요. 거기 내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