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北 堤川市와 江原道 原州市간 국도가 隣接하고 있는 鳳凰山 기슭 깎아지른 끝자락에 아름다운 주변과 잘 아우러진 정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들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제천川과 八松川이 합치는 沼위에 해질무렵 고기잡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지어진 이름『창하조대(蒼霞釣臺)』가 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깎아 지른 듯 서있는 石壁위에 솔숲으로 둘러싸인 松石亭이 있었다는 것을 어느 時代에 새겨 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 살던 李錫兆氏에 의하여 석벽에 새겨진 글자를 보고 알게 되었으며, 이 정자(亭子)를 복원하게된 내력을 새긴 비문(碑文)을 인용하면, 맞은 편 八松川 언덕에는 朝鮮朝 明宗19年(1564年)에 제주목사 任應龍이 歸鄕할 때 海松8그루를 갖고와 심게한 연후로 마을 이름을 八松이라 이르고 산수경관이 秀麗하고 소나무가 어우러진 돌 위에 亭子를 지어 주변 學者들이 모여 淸談을 나누고 선비들이 國事를 論議 하였던 곳으로 이를 기려 그의 後孫과 뜻있는 사람들이 전설과 역사가 깃들어 있는 '송석정(松石亭)'을 復元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1999년 건너편 八松마을 상징인 소나무 심기 복원사업을 지원한 이고장 출신이며 서울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원종(李元鐘) 忠淸北道知事의 특별한 지원과 권희필(權熙弼) 제천시장의 성의를 모아 後援하게 되어 마침내 임응룡(任應龍) 後孫들의 所願이며 先祖들의 맥을 잇는 송석정'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地域)은 의병義兵의 발원지(發源地)이며 천주교(天主敎)의 성지(聖地)인 우리 고장에 전설(傳說)속에 묻혀 있던 송석정(松石亭)이 복원(復元)되어 고향(故鄕)을 찾는 이(出鄕人士)들과 장차 이 나라의 마릇대와 대들보(동량지재/棟樑之材)가 될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게 하였다. <비석에 새긴 글에서>
봉양에서 원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봉황산 끝자락 절벽 위에 자리한 송석정 그 아래 기둥 모양 상부(上部)에 『창하조대(蒼霞釣臺)』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기둥 아래는 너럭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맑은 시냇물이 끼고 돌아 흘러 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2015년10월19일 <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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