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에 그냥

댑싸리/地膚子

鄕香 2014. 6. 18. 09:19

<댑싸리> 

명아주과에 속한 한해살이풀. 1미터 정도 곧게 자라, 가지 많고. 피침 모양이며, 여름 연두색 핍니. 지부자, 낙추자,천두자(子 . 落箒子 . 千頭子) 등으로 불리며 으로 쓰이고 줄기 만드는 쓰입니다. 원산지는 유럽 아시아입니. 옛날에는 농촌에서 헛간이나 울타리 언저리나 마을 곳곳에 이 댑싸리를 심었습니다. 80년대만 해도 가을이면 집집마다 가을걷이 준비를 했지요, 여름 장마로 패인 마당을 물을 뿌리고 고운 찰흙으로 매우고 한 겹 씌어 다쳐 모래 한 알 없이 매끄럽게 다지고, 그 위에 커다란 멍석을 깔고 발로 저어 돌리는 탈곡기가 없으면 절구통을 뉘어 놓고 볏단을 절구통에 후려쳐서 탈곡을 하거나 긴 톱날처럼 생긴 철판을 나무틀에 끼워 맞춘 탈곡판를 세우고  돌이나 무거운 물건으로 틀을 눌러 고정시키고 그 날에 볏단을 훑어내어 쌓인 알곡에 섞인 검불이나 지푸라기를 쓸어내는데 이 댑싸리로 만든 기다란 비를 사용 했지요. 댑싸리비는 가볍고 튼튼해서 더없이 실용적이었습니다. 그 댑싸리가 농촌에서 조차 보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은 모든 곡식의 수확을 콤바인으로 하기 때문이지요. <학명 Kochia scoparia.> 

 

 

2014년 (堤川市 柴谷里) <鄕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