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과형병》과 함께 경기도 장단군 장도면에 있는 고려 인종(재위 1122-1146)의 왕릉에서 출토된 청자 유물 가운데 하나로 전해집니다. 똑같이 생긴 다른 하나와 함께 한 쌍를 이룬 것으로 짐작되지만, 용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밑바닥은 틔어 있으며 일종의 4능화형대(四菱花形臺) 모양으로 제식(制式)이 규모있게 짜여 있습니다. 이것과 같은 모양과 질의 4능화형대 파편과 6능화형대의 파편이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청자 가마터 조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중국 송대(宋代) 월주요에서 만든 청자 가운데 이것과 같은 작은 방형대(方形臺)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 부속 애쉬모리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옅은 녹색을 띤 회청색의 반실투성(半失透性) 유약이 입혀져 있고 광택이 매우 우아하며 빙렬(氷裂)은 거의 없습니다. 12세기 전반기의 순청자 시대 최성기 유약의 특징과 원숙한 번조(燔造) 기술를 보여줍니다.
청자방형대(靑磁方形臺)
한국-高麗時代 / 陶磁器-(靑磁) 높이 8.6 cm, 너비 29.6 cm /國立中央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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