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가 겹겹이 중첩되어 계곡을 이루고 그 사이마다 절과 탑, 사람, 동물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맨 꼭대기에는 3층누각(樓閣)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양은 조선 후기에 유행하는 산 모양 연적에서 보이는 특징들입니다. 산 아래쪽 봉우리에 ‘만폭석산(萬幅石山)’이라고 쓴 비(碑)가 있는데, 금강산을 일만이천봉이라 칭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여겨집니다. 금강산을 묘사한 이연적은 붉은 빛 안료를 사용하여 산봉우리마다 붉게 물든 단풍을 연상시키는데, 가을 풍악산(楓嶽山)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자산모양연적(白磁靑畵山形硯滴)
韓國-朝鮮時代 / 陶磁器-白磁 높이 19.1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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