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보아도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운 미소, 그 자비로움에 여인의 품처럼 늘 포근함을 느낀다. 그러나 유구한 세월을 흘렸고 또 흐를 저 미소에 자괴감도 느낀다. 나는 한 자락 꿈처럼 스러져 흔적도 없으려니.. 그 허무에 눈물도 난다.
< 忠州 彌勒寺址 彌勒佛>
< 忠州 彌勒寺址 全景> 寫 揆明.
지금의 내 심경을 그대로 부른 노래가 있다, 언제 들어도 페부 깊이 파고 들어 내 심금을 울리던 최희준 님이 부르신 노래..
"세월따라 걸어온 길 멀지는 않았어도 돌아보니 자욱마다 사연도 많았다오.
진달래꽃 피던 길에 첫사랑 불태웠고 지난여름 그 사랑에 궂은비 내렸다오.
종달새 노래 따라 한세월 흘러가고 뭉게구름 쳐다보며 한 시절 보냈다오.
잃어버린 지난세월 그래도 후회는 없다 겨울로 갈 저 길에는 흰 눈이 내리겠지." (길)
2013년 9월2일 <鄕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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