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琫親會

봉친회 봄절기 성묘 (2013/4월13일)

鄕香 2013. 4. 14. 07:56

지난 주말(4월 6일)돌아보기로 했던 궁뜰 선산을 날씨관계로 미루었다가 어제(4월 13일)다녀왔습니다. 궁평리 선영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각인지 아무도 뵐 수가 없었지요. 선선한 아침 공기에 따뜻한 물 한잔이 그리울 시각, 규일이를 비롯하여 작은 댁, 큰 당숙모님, 작은 당숙내외분, 규용, 규성, 규남, 그리고 귀여운 두 조카딸 모두 10사람의 소중한 혈친들이 모였습니다. 비록 일과로 함께 자리하지 못한 형제들이 더 많았지만, 우린, 들 뜬 잔디에 복토를 덮고 다져도 주고, 삐뚤어진 향돌(香石)도 바로 세워주고 제법 많은 일을 하고나니 궁평식당에 예약된 식사시각이 되어 일을 마무리 짓고 아침 겸 점심을 도타운 情으로 맛있게 만든 궁평식당의 한식뷔페로 푸짐하고 맛있게 들었습니다.   


 

《 오늘 함께 끈끈한 혈정과 도타움을 나눈 나의 피붙이, 》

♧ → 위로부터 나, 규성, 규용, 아래에는 규일, 규남 그 무릎에 서윤, 작은 당숙, 안고 있는 다연, 작은 당숙모, 큰 당숙모. ♣ 반갑고 즐거웠고, 수고 많았습니다. 고마웠습니다. ^^  

 

 

『서윤』이라 했지? 가름한 얼굴, 반듯한 이마, 맑고 선한 그 눈매, 심성은 또 얼마나 곱고 어찌 예쁘지 아니하리, 늘 네게 상서로움(瑞)과 윤택함(潤) 서리서리 서릴 꺼야. 뵐 수 있는 기쁨을 주어 참 고마웠다.

 

 

♡ 밝고 귀엽고 복스러움이 너에게서 화사로운 봄날 아지랑이처럼 모락모락 피워 났었지 늘 네 마음처럼 평온한 꿈이 피워나리니 너를 보는 이 아재비가 행복 하였구나 ! 다연아~~  

 

 

 

 

 

봄날, 볕 따사로운 곳에 三代가 한 곳에서 긴 세월의 타래를 풀며 도타운 정 모락모락 피워내고 계신 선산 양지 바른 둔덕.... 또 찾아 뵙겠어요. 고맙습니다.

 

 

성묘 후 들리는 『궁평식당』 들릴 적마다 정성어린 맛을 주더니 그 정성과 맛이 이처럼 興盛하였습니다. 제 사랑 제게 있고, 배품은 福이 되나니.. 들릴 적마다 우리에게 늘 양질의 좋은 양분과 맛의 기쁨을 주시는 그 고마움을 福으로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온 찬을 한 저분씩 접시에 담으니 예쁜 꽃이 되었습니다. 그 담긴 모양 꽃처럼 예뻐서였나, 맛 또한 님들의 고향집 소박한 어머니의 손끝 맛이 스몄네요. 참 고맙습니다.

 

 

김치찌개, 떡 만두국, 호박죽, 부침 전, 고등어조림, 두부조림, 등에다 정갈하고 맛깔스런 반찬은 양념무침 나물로 모두 14가지 한 저분씩 골고루 담은 모습이랍니다. 量 것 드실 수 있고, 가격은 6천원입니다. 

 이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하기 전에는 아담한 한옥 같은 건물의 음식점 이었는데, 주인아주머니의 손끝 맛도 좋지만, 내 가족처럼 정성껏 차려 넉넉하게 상차림을 내오시던 그 후덕한 심성을 주시던 안주인아주머니, 지금은 사장님이 되셨고 모든 운영을 총괄하는 아드님은 총지배인이라 해야겠어요. 그러면 주인아저씨는 뭐냐고요? 그야 당연히 회장님이 아니시겠어요. ㅎㅎ  

오랜 세월 성묘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들려 점심식사를 한 인연에 도타움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4월13일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궁평리 선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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