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金剛 玉流泉을 주제로 1961년에 그린 寫生畵입니다. 眞珠潭이나 三仙巖과 같이 금강산그림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素材입니다. 바위 사이로 휘감고 흘러내리는 물길이 주변의 암석들과 대조를 이루며 더없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암벽의 골격은 重墨에 의해 塊量感을 북돋우고 그 둘레는 米點을 가하여 더욱 입체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공간 전체를 웅장한 視感으로 몰아가는 요체는 역시 변화 풍부한 암석의 배치와 암벽이 주는 괴량감인것 같습니다. 화면 앞 물가 암반 위에 있는 두 노인과 오른편 벼랑길을 오르는 한 노인네가 있음으로 인하여 산세의 웅장한 정기가 실감됩니다. 화면 상충부분은 즉흥적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구도 상 허전한 감이 들기도 합니다. 암반은 일차적으로 重墨으로 주름을 형성하고 그 위에다 斷續的인 運筆로 붓을 튕기듯 찍어 내림으로써 일차적인 線을 깨뜨리고 積墨으로 필세를 문지르듯 가함으로써 암반의 묵중한 느낌에 더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옥류청풍/ 玉流淸風>
韓國 近代 / 小亭 卞寬植 1899~1975)筆 / 紙本水墨淡彩 117×91cm / 個人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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