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근대 회화(近代繪畵)

소림 조석진 필 산수도(小琳 趙錫晉 筆 山水圖)

鄕香 2013. 1. 25. 18:54

 

 이 선면산수화(扇面山水畵)는 소림 조석진의 나이 39세(1893년)때의 작품으로 선면 중심에 수림(樹林)을 배치하고 배경으로 野山을 선면의 곡선(曲線)을 따라 자연스럽게 휘어져 좌우로 빠지게 했으며 前景과 遠景을 강물로 구분 지었습니다. 寫景을 바탕으로 한 필세의 부드러움과 밝은 색상이 눈을 시원스럽게 합니다. 

소림 조석진 (小琳 趙錫晉1853~1920)은 황해도 옹진 태생으로 도화서 화원으로서 벼슬은 영춘군수(永春郡守)를 지냈고 1869년 고종황제 및 李王殿下의 어진도감(御眞圖監)으로 正三品에 올랐습니다. 소림은 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과 함께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에게 사사하여 스승의 정도를 따랐습니다. 1883년 그의 나이 30세때는 심전과 더불어 중국 청나라에 製圖士의 자격으로 다녔왔습니다. 소림이 도달한 예술의 세계는 전통의 주류에 서서 자기 나름의 독창적인 예술을 펴나가 모든 화목에 능하였고 그 화풍에 단아하고 일취가 있습니다. 후진양성을 위해 창립된 서화미술원에서 주도적 역활을 했으며 한국 최초의 미술단체인 서화협회의 제 2대 회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소림 조석진 (小琳 趙錫晉1853~1920) 산수도>

한국 근대 / 絹本淡彩 20.5×65.5cm /個人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