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사진

제천시산악연맹 시산제 및 동산산행

鄕香 2012. 1. 8. 16:47

 

임진(壬辰)년 한 주를 보내는 오늘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름다운 자연을 닮은 마음들이 모여 한 해의 무탈무사를 신령하시고 영험하신 정령(精靈)께 지극정성(至極精誠)을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의미로운 精靈巖에서  배례를 올렸습니다. 형식이야 우리 민족의 고유  토속신앙(土俗信仰)방식이지만, 그것이 무슨 문제겠습니까? 기독인이면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절을 하면 될 것이고, 불자님이라면 여래를 마음에 두고 아미타불을 하면 될 것입니다. 믿음의 방식과 방법은 달라도 결과는 꼭지점 오로지 한 분이 아니겠습니까? 제례 내내 형제자매 님들이 한 가지로 보여주신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이름 아래 종교를 초월하고 화합을 이루어 보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형제자매님들이 산제를 마치고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도 한 가지로 보살펴 주심이라 믿습니다. 긴 산행은 아니었지만 적당한 오름과 기암괴석들, 다정다감한 나눔으로 이어진 산행은 행복이었습니다. 늘 배려와 봉사로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하시는 분들과 소박하고 꾸밈없는 제천인들의 질박한 심성이 융합되어 일구어진 화음이겠지요.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으로 기력은 땀과 함께 다 소진하고 젖은 몸은 한기마저 느낄 때 마련해 주신 막걸리에 돼지고기김치찌개는 숨넘어가는지 모르게 참 좋았습니다. 잃었던 기운도 회복이 되어 가볍게 귀로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제천시산악연맹의 봉사정신이 함양된 배려와 도타운 정이기에 가능한 행복이었습니다. 관계자 분들께 진솔한 고마움을 드립니다. 

2012년 1월 8일 - 鄕香 - 堧 -

 

 

 

 

 

 

 

 

 

 

 

 

 

 

 <연습바위>

이곳 무암계곡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배바위가 개척되기 전 클라이머들이 기본적인 등반교육을 하던 곳으로 페이스와 약간의 크랙이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여 처음 바위를 배우는 초보자에게 알맞은 코스가 많다. 이곳의 코스는 70년대 초에 개척된 3개의 코스와 2004년 전국체전 시범경기로 개척된 3개의 코스가 있다. 기존에 개척된 코스는 3피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국체전 시범경기로 개척된 코스는 1피치로 이루어져 있다.

 

 

 

(SBS 사극촬영 세트장)

 

 

 

 

 

 

 

 

 

 

 

 

 

 

 

 

 

 

 

 

 

 

 

 

 

 

 

 

 

 

 

 

 

 

 

 

 

 

 

 

 

 

 

 

『 至誠極樂』

이 바위 上部 가운데에는 <至誠極樂> 네 글자가 篆書體로 陰刻되어 있어 이곳이 古寺址 였을 것으로 짐작케 합니다.

그 아래 바위 중간 아래 우측으로 行書로 <精靈巖>이라는 글씨가 역시 陰刻되어 있으나 위 '至誠極樂'의 글씨체와는 다릅니다.

또한 '정령암' 글씨 우측으로는 음각된 작은 글씨들이 있는데 내용으로 보아 해방 1년 전 일제 강점기인 甲申年(1944년) 2월 11일 당시 65세의 정해봉(鄭海鳳)이라는 이 지방 유생이 삼한이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나라을 잃은 슬픔을 이기고 일어나기를 염원하는 글을 새겼습니다.  

 

 

 

 

 

 

 

 

 

『 至誠極樂』

이 바위 上部 가운데에는 <至誠極樂> 네 글자가 楷書體로 陰刻되어 있고 주변이 넓은 터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이 古寺址 였을 것으로 짐작케 합니다. 바위 중간 아래 우측에는 行書로 <精靈巖>이라는 글씨가 역시 陰刻되어 있으나 위 '至誠極樂'의 글씨체와는 다릅니다.

 

 

또한 중앙에 方形으로 面을 깎아 내고 그 안에 새긴 글씨는 무암계곡 경치에 대한 讚詩이고, 그 방형면(方形面) 좌측에 음각된 글씨들이 있는데 내용으로 보아 해방 1년 전 일제 강점기인 甲申年(1944년) 2월 11일 당시 65세의 정해봉(鄭海鳳 : 戊子 2月 11日生)이라는 이 지방 유생(儒生)이 자신의 65회 생일을 맞아 삼한이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나라을 잃은 슬픔을 이기고 일어나기를 염원하는 글을 새겼습니다. 사진으로는 글씨를 정확한 판독이 어려워 분명하지는 않겠지만, 이 바위에는 시대상으로나 글씨체로 보아 각기 다른 4개의 글로 분류가 됩니다.

 

 

 

 

 

 

 

 

 

 

 

 

 

 

 

 

 

 

 

 

 

 

 

 

 

 

 

 

 

 

 

 

 

 

 

 

 

 

 

 

 

 

 

 

 

 

 

 

 

 

 

 

 

 

 

 

 

 

 

 

 

 

 

 

 

 

 

 

 

 

 

 

 

 

 

 

 

 

 

 

 

 

 

 

 

 

 

 

 

 

 

 

 

 

 

 

 

 

 

 

 

 

 

 

 

 

 

 

 

 

 

 

 

 

 

 

 

 

 

 

 

 

 

 

 

 

 

 

 

 

 

 

 

 

 

 

 

<배바위>

작성산 위치한 이 배바위는 멀리서볼 때 배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배바위라고 한다. 배바위를 오르고 나면가까이는 무암계곡과 능선이 온화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리 보이는 월악산과 청풍호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배바위는 암장의 폭 130m 높이 160m 쯤 된다. 루트를 보면 총 13개의 루트가 소태길 기분 좋은 날 폭풍전야를 빼고는 1~10번 까지 숫자로 표기하고 있으며 루트들은 제 1~4 피치까지 길게 이어진다. 배바위의 암질은 검은 색이 많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슬램, 페이스, 오버행 등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바위의 표면은 화강암이 특징인 돌기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화강암에 포켓홀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산행으로 기력은 땀과 함께 다 소진하고 젖은 몸은 한기마저 느낄 때 마련해 주신 막걸리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숨 넘어가는지 모르게 참 좋았습니다. 잃었던 기운도 회복이 되어 가볍게 귀로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제천시산악연맹의 봉사정신이 함양된 배려와 도타운 정이기에 가능한 행복이었습니다. 회장님 강석주 전무이사님, 그리고 관계자 분들게 진솔한 고마움을 드립니다.

 

 

 

 

 

 

 

 

 

 

 

좋은 산행 고맙습니다. - 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