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洋船으로 淀川 河口까지 간 通信使는 德川幕府와 西日本의 各藩主들이 준비한 배 밑이 편평한 하천용 (河川用 平底船) 배로 바꾸어 타고 얕은 강(淀川)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 그림은 正使가 탄 누선(樓船)과 예인선(曳引船), 수행선(隨行船)을 그린 것으로, 누선에는 '正'자 깃발을 달았고, 고물에는 덕천가장군(德川家將軍)의 문장기(紋章旗)와 유소(流蘇)가 나부끼고 있습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船室중앙에는 正使가 위엄(威嚴)을 갖추고 앉아 있고, 書記가 붓을 들고 있습니다. 이외 조선국왕의 친서를 받든 배와 그에 달린 부속 배들 (國書船團), 부사선단(副使船團), 종사관선단(從事官船團)의 그림은 국립중앙역사박물관에 있습니다. 낙관(落款)이 없어 그림을 그린 화가를 알 수는 없지만 幕府의 <御用畵家>가 정성껏 그린 것임에 틀림이 없겠습니다.
통신사누선단도(通信使樓船團圖)
日本 作/ 종이에 채색(紙本彩色) 병풍 6곡 4척(屛風 6曲 4隻) 各 59×263.6cm, / 個人(徐彩源) 所藏 2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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