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왜관도(倭館圖)

鄕香 2011. 12. 30. 12:34

 

돌담을 둘린 초량왜관(草梁倭館), 왜관북쪽에 일본사절을 접대하는 연향대청(宴享大廳)혹은 연대청(宴大廳)이 있고, 산너머 왜관관계의 우리측 관청인 성신당(誠信堂), 통사청(通事廳), 유원관(柔遠館)이 보입니다. 오늘의 부산역(釜山驛) 서북쪽에 설문(設門)이 설치되었는데(1710년), 이것은 밀무역(潛商) 방지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설문 안쪽에 있는 것이 처량객사(草梁客舍)로 일본사절(日本使節)이 부산포(釜山浦)로 오면 먼저 객사에 안치된 국왕(國王)의 전패(殿牌)에 순향숙배(巡香肅拜)해야 합니다. 상경(上京)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15~16세기의 국왕배알을 대신하는 의식(儀式)이었습니다.

 

왜관도(倭館圖)

조선시대 / 종이에 채색(紙本淡彩) 58.5×133.0cm / 국립중앙박물관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