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단원 김홍도 필 고매명금도(古梅鳴禽圖) .유음취금도(柳陰聚禽圖)

鄕香 2011. 6. 24. 18:01

 

<고매명금도(古梅鳴禽圖) >와 <유음취금도(柳陰聚禽圖) >는 한 쌍으로 된 그림으로 두 그림이 함께 전시된 적도 있으나, "고매명금도(古梅鳴禽圖)"는 특별전시도록 등에 게재됨에 후자 '유음취금도(柳陰聚禽圖)' 보다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카드(유물번호德,2094)에는 김홍도 전칭작(傳稱作)으로 두 그림다 화면상에는 관인(款印)이 전혀 없으나 두 그림을 함께 살피면 한 짝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관인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병풍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1 . <고매명금도(古梅鳴禽圖) >는 절지영모(折枝翎毛)로 꽃 가지에서 새복을 노래하는 세 마리의 참새와 꾀꼬리로보이는 한 쌍의 새가 등장합니다. 아울러 하단에는 시냇가로 물풀과 작은 물고기들도 보입니다.

 

 

 

고매명금도(古梅鳴禽圖)

朝鮮時代 / 絹本淡彩 99.0×43.3cm/ 國立中央博物館 所藏

 

2 . <유음취금도(柳陰聚禽圖)>는 (고매명금도)와는 달리 하단에 무게의 중심을 준 버드나무를 세로 조화시키고 그 안에 어린 새 등 여덟 마리 새가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비록 관인은 없지만, 수지법(樹枝法)이라든가, 구도 및 필치 등 김홍도 화풍이 완연한 그림이라고 봅니다.

 

 

유음취금도(柳陰聚禽圖)

朝鮮時代 / 絹本淡彩 93.0×42.8cm/ 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