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회화(繪畵)

방호자 장시흥 필 과실도① (方壺子張始興筆果實圖) 枾

鄕香 2011. 3. 19. 12:21

 

장시흥(張始興)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겸재 정선의 화법을 학습하여 산수화에 능했으나, 眞隨는 透得하지 못했습니다.  호가 방호자(方壺子)라는 것 이외에 생몰 연대, 행적, 가계(家系) 등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 서화가를 거의 망라한 오세창의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도 그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으며, 작품만이 몇 폭 전해질 뿐입니다. 화풍을 보면 대담하고 호방한 필치를 구사했으나, 부분적으로는 정선(鄭敾) 화풍의 영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유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所藏의 《秋景山水圖》가 전하고 있고, 그밖에 狀洞八景中의 하나인 《獨樂亭圖》와《武陵桃源圖》扇面(고려대학교 所藏)등의 佳作이 전합니다.

이러한 그림은 조선조 중기에 선비와 아낙네들이 여기로 그려 왔었으나 후기에 오면서 이 방면의 그림이 드물어지고 葡萄圖 그림 몇 폭이 소품으로 전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호자 장시흥 필 과실도① (方壺子張始興筆果實圖) 枾

朝鮮時代 / 紙本設彩 縱 26 × 橫 18cm / 高麗大學校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