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초기에 겸재에게 師事하였으나 作畵面에서 그 영향은 흑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超克한 것이었으며 중국역대명가의 화법에 더욱 접근하여 南.北宗畵을 두루 섭렵하였고 나아가서 中國 . 槿域을 가리지 않고 무한한 古典의 세계를 추구했습니다. 그는 원래 화조그림에는 名手였으나 산수화에는 스스로 모자람을 느껴 그 솜씨를 기르는데 전력하여 만년에는 산수화로도 대가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중국 산수화풍을 익혀 明院体山水나 浙派系 畵風에는 매우 숙달해서 燕京畵壇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경지에 이르렀으나 중국의 觀念的인 산수화에서 크게 벋어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夏景山水圖》역시 솜씨로는 뛰어났으나 한국 자연의 地勢나 운치 등 특색이 두드러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그림이 그의 晩年作으로서 玄齋의 중국화풍의 密着度를 증명하는 좋은 例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심사정 필 하경산수도(玄齋沈師正筆夏景山水圖)
朝鮮時代 / 沈師正 (1707~1769) / 絹本淡彩 /縱 101.5cm × 橫 51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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