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先史)/원삼국 三韓時代(馬韓.辰韓.弁韓

영산강유역 석실분 유물(銅鏡. )

鄕香 2011. 1. 30. 23:47

 

영산강유역에서 조사된 銅鏡은 담양 제월리와 광주 쌍암동고분에서 출토된 3면이 있습니다. 이 시기의 동경은 중국의 초기 동경과漢鏡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고 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되거나 모방되었습니다. 또 한경이외에 그것을 모방해서 다시 부어 낸 倣製鏡도 만들어 집니다. 대체로 1개의 꼭지가 중심部에 위치하며 주변에 漢文이나 動物文 등 각종 문양이 베풀아지고 둘레에는 삼각거치문을 돌린 예가 많습니다.  담양 제월리 동경은 白銅質의 變形六獸鏡과 珠文鏡 등 2점이며 모두 방제경입니다. 유사한 예로는 金鈴塚(白乳鏡) . 傳 梁山(變形七乳鏡) . 皇吾里古墳(變形四乳鏡) 出土品 등이 있습니다.

 

<청동거울 (銅鏡) /지름 11.2cm / 담양 봉산 제월리 출토>

< 청동거울 (銅鏡) /지름 8.9cm / 담양 봉산 제월리 출토 >

<동경 (銅鏡) / 지름 7.6cm / 광주 광산 쌍암동 > 

 

<장신구 裝身具>

장신구에는 耳飾이나 曲玉을 비롯한 玉類가 주종을 이루며 金環, 銀製훈 등도 출토되고 있습니다. 신촌리 9호분 乙棺에서 출토된 耳飾은 細環式인데 그 중 耳環만 순금제이며 中間飾과 垂下飾은 金銅製입니다. 수하식은 타원형판 2매를 붙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 금귀걸이 (金製耳飾) 지름(右上)2.6cm / 영산강유역 출토 >  

 

< 곱은옥 (曲玉) / 길이(左) 4.1cm / 영산강유역 출토 >  

 

옥류는 다른 종류의 유물에 비하여  영산강유역고분에서 매우 풍부하게 출토되고 있으며 그 재료나 형태도 다양합니다. 玉의 대부분은 유리製이지만 水晶製, 碧玉製, 硬玉製, 翡翠玉, 孔雀石, 瑪瑙 등도 적지 않습니다. 형태로는 곤옥, 관옥, 다면옥, 환옥, 소환옥 등이 있습니다. 신촌리 9호분에서는 금과 은으로 만든 玉이나 환옥에 백황적색이 채색된 것, 황옥에 음각문이 들어 있는 것도 출토되었습니다. 석실분인 신덕고분이나 나주 복암리 3호분에서도 채색된 환옥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 관옥(管玉) / 길이(上右) 3.6cm / 영산강유역 출토 >

 

< 각종옥일괄(各種玉一括) / 길이(下右) 2.4cm /함평군 월야 예덕리 신덕고분 출토 >

 

<頭枕>

두침은 고분 피장자의 머리부분을 받쳐 놓았던 받침대입니다. 공주 무령왕릉에서도 왕과 왕비의 것이 출토된 바 있는데 모두 나무로 만든 것이며, 나주 복암리 출토품과 비교됩니다. 무령왕릉 출토품은 통나무를 사다리꼴로 만든 뒤 긴 변의 중앙을 U자형으로 판 것이며 표면에 붉은 칠(朱漆)을 한 후 금박으로 귀갑문을 구획하고 그 내부에 각종 문양을 그려 넣었습니다. 나주 복암리 1호분과 3호분의 석실로부터 출토된 두침은 3점 모두 돌로 만든(石製)이며 장방형의 화강암 석재(石材) 윗면을 U형으로 팠습니다. 이러한 돌로 만든 머리받침(石製頭枕)은 경주 충효리고분의 例도 있지만 형태상으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침(頭枕) 좌측 위에서 우측 아래로부터 차례로 ①.②.③

①, 길이 36.7cm, ②,길이33.0cm, 나주 복암리 3호분 7호석실 출토 / ③, 길이 27.8cm 나주 복암리 1호분 출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