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緣은 넓고 內反되었으며 胴體는 둥글고 풍만하여 전체적으로 둥근 인상을 주는 넓은 대접입니다. 문양으로는 내측면에 이중의 흑백 원형 문양대 안에 활짝 핀 모란절지문을 예리하게 시문하였고 內緣에는 백상감으로 변형된 당초문대를 두르고 있습니다. 외면 네 곳에는 菊花折枝文을 흑백상감으로 소담스레 그렸습니다. 釉色은 녹청색의 밝은 翡色으로 광택이 있으며 氷裂이 있고, 내저와 굽다리에는 유약이 응어리져 있어 녹색이 짙습니다. 안으로 경사진 굽바닥에는 硅石받침으로 받쳐 구운 자국이 세 곳에 큼직헤게 나 있습니다. 이러한 대접은 12세기 후반인 명종년간(1170~1197)에 제작되기 시작하여 13세기 후반부터 널리 사용되던 것으로 이 작품은 기형으로 보아 14세기 전반 것으로 여겨지며 부안 유천리窯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자상감모란문대접(靑磁象嵌牡丹文大楪)
高麗14 世紀 前半 / 高 8.5 cm, 口徑 20 cm 底徑 6 cm /高麗大學校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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