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모습이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연꽃을 싣고 항해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는 동양 고대로 부터 내려온 신선세계의 한 모습입니다. 거북으로 나타낸 座臺와 그 위에 실린 주소재인 연꽃장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거북이 머리는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용머리형으로 부리부리한 두 눈과 큼직한 코와 입,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눈과 입에서는 붉은 화염으로 나타낸 瑞氣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북위에 실린 연꽃은 맨 위에 만개한 것이 있고, 기타 반개한 것, 봉오리만 맺힌 것, 그리고 연잎을 다양하게 나타냈습니다. 각각의 줄기에는 물새, 개구리, 물고기 등이 붙어 있어 사실적인 효과를 나타냅니다. 맨 위에 만개된 연꽃에는 墨線으로 동자와 누워 있는 소를 나타냈습니다. 이 그림으로 볼 때 이 목조장식이 業鏡일지도 모른다는 츠측을 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목조장식의 주소재가 연꽃이라는 점, 그리고 채색 등에서 볼 때, 조선시대 사찰의 법당을 장엄하려 만든 莊嚴花라 생각됩니다.
목조불단장엄화(木造佛壇莊嚴花)
朝鮮19世紀/高 71.0 cm,/國立中央博物館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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