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편병(白磁扁甁)

鄕香 2010. 1. 16. 14:57

 

扁甁은 조선 전기에는 분청사기에 그 예가 많으며 백자류는 상감편병이 대표적일 뿐 희소합니다. 더욱이 이렇게 胴體가 원반형을 이루는 예는 대게 중기 이후의 형식입니다. 동체 상단에서 밖으로 돌출되어 나온 듯한 口緣에 수평을 이루 듯이 밖으로 벌어진 口脣에, 胴體는 물레로 원형 접시 모양을 만들어 서로 구부를 接合하였습니다. 이러한 편병류는 후기에는 끈으로 묶어 휴대하기 용이하도록 고리가 달린 예도 있습니다. 釉는 灰白色을 띄며 半失透性으로 부분적으로 黃味를 띄고 있고, 타원형 굽은 밖으로 벌어져 동체가 주는 불안감을 반감시키고 있습니다. 접지면은 수평으로 깎았으며 모래로 받쳐 번조하였습니다.   

 

  

 

 

 백자편병(白磁扁甁)

朝鮮 17世紀 / 高 21.3 cm 口徑 4.8 cm 底徑 5.7cm / 國立中央博物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