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高麗時代)/고려 청자(高麗磁器)

청자상감연꽃국화무늬탁잔(靑磁象嵌陰角蓮菊花文托盞)

鄕香 2009. 12. 27. 19:05

 

고려시대에는 이 탁잔과 유사한 형태와 무늬를 갖춘 금속제 받침잔이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잔과 잔탁의 입 가장자리가 도드라진 것은 금속기를 그대로 본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잔은 연꽃 모양이며 구연 아래에 음각으로 넝쿨무늬[唐草文] 띠가 둘러져 있고, 각 꽃잎에는 草文이 음각되었는데 그 중 한 면만 흑백상감으로 국화문이 상감되어 있습니다. 잔 받침 돌대부분은 음양각으로 시문한 蓮瓣文의 逆蓮座 墩臺을 중앙에 세워 붙인 5개의 다리를 가진 小盤모양의 받침대를 이루고, 전면에 걸쳐 당초문이 음양각되어 있습니다. 특히 5개의 다리 어깨 부분에는 흑백상감으로 국화문이 시문되었습니다. 탁잔은 고려시대에 특히 성행 한 것으로 잔과 臺가 한 조를 이루며, 제기로도 많이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온 기종입니다.

 

 

청자상감연꽃국화무늬탁잔(靑磁象嵌陰角蓮菊花文托盞)

高麗時代(12世紀)/ 高 9.9 cm /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