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는 각 층에 책을 쌓아 정돈하거나 문방용품을 올려놓고 장식하는 가구이지만, 이 삼 층 책장은 각 층에 문을 달아 그 안쪽에 중요한 책이나 물건을 넣어 두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주 골조나 기둥은 단단한 참죽나무를 쓰고 양 측면과 뒷면의 판재는 나무 결이 아름다운 먹감나무 . 은행나무 . 오동나무 . 감나무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책장은 참죽나무 골재와 감나무의 굵고 넓은 결을 대칭으로 사용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살려 문양으로서 손색이 없으며,
문판 등 각 면의 판재는 느티나무의 굵은 결을 대칭으로 사용하였는데, 매끄럽고 결이 곱고 단단한 골재와 굵고 뚜렷한 감나무의 문양이 조화를 이루며 크고 당당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으며, 사각으로 분할된 앞면에 문판의 둥근 경첩이 변화와 부드러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가구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가구입니다.
삼층책장(三層冊箱)
조선시대(19세기)/높이143cm, 가로71.5cm, /국립중앙박물관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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