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용품을 담아두는 반짇고리에는 안팎을 맵시 있게 꾸며 실용성과 장식성을 높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각(華角)이란 소의 뿔을 얇게 저며 반투명하게 만들고 그 안쪽에 광물성 안료(顔料)로 무늬를 그린 후 무늬가 그려진 면을 나무나 대나무로 만든 물건 위에 덧붙여서 장식하는 기법입니다. 또한 바다 거북 등딱지인 대모(玳瑁)로 장식하는 기법을 대신하여 나타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이 반짇고리는 전면에 바둑판식의 사각형을 두어 그 안에 각각 모란 . 수국 . 공작 . 잉어 . 거북 등을 민화풍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화각반짇고리(華角針箱)
朝鮮時代(19世紀)/高6.2cm, 縱27.2cm, 橫28.3cm / 國立中央博物館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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