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옛 (佛畵 . 佛像 . 鐘 . 佛具 )

방형대좌금동반가사유상(方形臺座金銅半跏思惟像)

鄕香 2009. 12. 8. 14:31

 

다른 반가사유상과는 달리 방형의 연화대좌를 갖추고 있으며 머리 세 곳에 뚫린 못 구멍을 통해 별도의 보관을 고정시켜 씌웠던 듯합니다. 양 어깨 위의 보발에 연판(蓮瓣)의 子葉처럼 내부에 두 겹의 타원을 선각하였습니다. 양팔을 따라 흘러내린 판상(板狀)의 천의는 팔꿈치에서 율동적으로  접힌 뒤 손목을 감싸고 드리워졌으며 X꼴로 교차하여 앞 뒤로 연결된 영락(瓔珞)줄은 왼다리와 대좌모서리에서 새끼 꼬듯 매듭진 뒤 수술 장식을 늘어 뜨렸습니다. 엉덩이 밑으로 노출된 곤대(緄帶)는 중간에 나비매듭을 맺고 천의 뒤로 드리워졌습니다. 연화좌(蓮花座)의 자엽 사이에서 피어오른 연꽃형태의 足座는 대좌와 분리시켜 입체적으로 조각하였으며, 머리 뒤 한곳에 방형의 光背고리가 일부 남아 있습니다.

 

 

 

방형대좌금동반가사유상(方形臺座金銅半跏思惟像)

7世紀  / 高 28.5cm/寶物331號/國立中央博物館 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