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군 웅포면 입점리의 새터마을 뒷산 능선(표고100 m) 에 조영된 백제시대의 고분군입니다.
이 무덤은 1986년 2월 우연히 발견되어 금동관식(金銅冠飾) 등 중요유물이 수습되었고, 그 해에 두 차례에 걸쳐 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됨으로써 무덤의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모두 8기의 백제시대 무덤이 조사되었고 다수의 중요유물을 수습하게 되었습니다.
무덤 가운데 특히 금동장식이 출토된 1호 무덤은 한 고등학생이 칡뿌리를 캐다가 발견한 돌방무덤(石室墳)으로 당시 돌방안에서 금동제신발(金銅製飾鍑), 철제발걸이(鐙子), 말재갈(銜), 은제말띠드리개(銀製杏葉), 항아리(壺), 청자네귀항아리(靑磁四耳附壺) 등이 수습되었습니다. 다시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제관장식편(金銅製冠飾), 금동제드리게(垂下飾), 화살통꾸미개(箭筒裝飾), 금제귀걸이(金製耳飾), 유리구슬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1호 무덤의 구조는 널방(玄室)과 널길(羨道)을 갖춘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으로 경사진 자연상태를 이용하여 구릉상에 풍화돤 암반을 "L" 자 모양으로 파내고 축조한 것으로 널방의 평면은 正方形에 가깝고 네 벽은 자연산돌을 이용하여 면을 고르게 맞추어 쌓아 올리면서 80~90cm 까지는 곧바로 쌓고 그 위로는 네 벽을 맞조여가면서 쌓음으로써 천정부가 줄어드는 궁륭형(穹隆形)천정이 되게 한 후 30~40cm 크기의 뚜껑돌 4매를 사용하여 천정을 마감하였습니다. 바닥은 풍화암반을 파냄으로써 생긴 요철의 바닥을 굴껍질과 조개껍질을 부셔 점토 및 모래흙을 섞어 면을 고르게 하였고 그 위에 다시 돌을 깔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널길의 경우 동쪽벽에 붙여 마련되었고 널길 중앙부에는 폭 13~15cm의 배수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무덤의 규모는 널방의 서쪽벽은 268cm, 북쪽벽은242cm이며 높이는 240cm, 널길의 폭은 85cm, 길이 158cm이며 배수로 길이 340cm로 널길에서 비교적 멀리까지 배수로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제관모와 같이 관모의 뒤편에 휘어진 긴 나팔모양의 장식을 붙여준 형식은 가야지역인 합천 반계 제의 돌덧널무덤에서도 출토되었으며 또한 일본의 구마모도현(熊本縣) 소재의 후나야마고분(船山古墳)에서도 출토 예가 알려져 있어 백제와 가야, 백제와 일본 규슈(九州)지역과의 관계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입점리 1호 무덤은 출토유물의 형태와 무덤의 구조양식 등으로 보아 5세기 중반 백제의 귀족층이나 지방유력자의 무덤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관모(冠帽)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高13.7 cm/國立全州博物館
금동신발(飾鍑)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長31.5 cm/ 國立全州博物館
금동제관식(金銅製冠飾)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長 8.1 cm/國立全州博物館
귀걸이 . 목걸이 . 수하식(耳飾 . 頸飾 . 垂下飾) .「耳飾細部」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長(右) 10.0 cm/ 國立全州博物館
호록금구(箭筒裝飾)
百濟 熊津都邑期 /益山 笠店里 出土 / 長 4.0 cm/ 國立全州博物館
재갈 . 말띠드리개 . 발걸이(銜 . 杏葉 . 登子)
百濟 / 益山 笠店里 / 長(登子) 24.0 cm/ 國立全州博物館
중국청자네귀단지(靑磁四耳附壺)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高17.3 cm/國立全州博物館
토기일괄(土器各種)
百濟 熊津都邑期 / 益山 笠店里 出土 / 高(右) 21.5 cm/國立全州博物館
參考資料 : 國立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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