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풍속화(風俗畵)

- 호랑이(虎圖)

鄕香 2009. 7. 25. 18:16

호랑이는 태초에 이 나라를 세웠던 단군왕검의 탄생신화에서 비롯되며, 아득한 선사시대의 바위 그림에도 등장합니다. 이 나라 역사 이래 호랑이는 영특한 기상을 지닌 백수의 왕으로서 四神이나 12支神의 하나인 신격화된 존재로, 때로는 사악한 잡신들을 막아내는 벽사의 존재로서, 때로는 무예와 용맹의 상징으로서 산신령과 함께 등장하는 신령스런 존재로서, 위엄과 당당함을 지닌 영물로서, 그림을 비롯하여 각종 조각과 공예품의 조형 대상으로 즐겨 표현되었습니다. 따라서 신화, 전설, 무용담 그리고 각종 문학작품 속에서도 빈번히 등장하는 동물이 되고, 나아가 인간과 의사를 소통할 수 있다는 경지에 친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친화된 호랑이는 위엄과 용맹 뿐 아니라 슬기롭고, 의젓하며, 풍자와 익살이 넘친 동물로서 우리 문화의 어디에나 깊이 깃들여 곳곳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초충영모어해산수첩 중 호도(草蟲翎毛魚蟹山水帖 中 虎圖)

朝鮮 1850년 /김익주(金翊胄1800년대)/絹本彩色/30.9×27.0cm/國立晉州博物館所藏 

 

 

소나무 아래 호랑이(松下猛虎圖)

朝鮮 19世期 /紙本彩色 /170×119cm/ 이원기所藏 

 

 

  호도(虎圖)

朝鮮 後期 / 紙本水墨 / 135.5 × 70 cm/ 치악민속박물관 所藏 

 

 

건릉산릉(정조대왕)도감의궤 백호도(健陵山陵(正祖大王)都監儀軌 白虎圖)

朝鮮 後期 /紙本淡彩 /35.6×27 cm/ 김병두所藏 

 

 

군호도(群虎圖)

朝鮮 18 ~19世期 /筆者未詳 /紙本淡彩 /108 × 56.8 cm/ 이헌所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