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유물( 遺物)

서안(書案)

鄕香 2009. 6. 20. 23:40

 

서안은 우리 전통 가옥에서 책상의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방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坐式) 생활에 맞도록 높이가 낮고 책을 겨우 펼 수 있는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사랑방에서 손님을 마주 대할 때는 주인의 위치를 정해주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주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질과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서안은 서안의 기본형으로 책을 받치기 위한 천판(天板: 가구에서 가장 위의 면을 막아주며 마감하는 판)과 하나로된 서랍과 서책이나
간단한 물품을 얹어 놓을 수 있는 층널, 그리고 두 개의 판으로 이루어진 다리로 구성되었고, 다리에는 卍字 모양의 풍혈(風穴: 물건의 둘레에 구멍을 뚫거나 잘게 새겨 붙이는 꾸밈새)을 뚫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선비들의 품격에 맞게 장식을 최대한 절제하여 담백한 멋을 풍기고 있습니다.

 

 

서안(書案)

朝鮮時代19世紀/높이26.2cm, 60.1×24.0/崔水晶 所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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