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조선 백자(白磁)

백자양각용문필통(白磁陽刻龍文筆筒)

鄕香 2009. 4. 8. 19:37

 

위아래에 일정한 여백(테두리)을 두고 그 위 구연부에는 음각으로 1선을 돌렸고 그 선을 중점으로 위아래로 몽글려 마치 2개의 테두리를 둔 것처럼 보입니다. 아래 밑 여백은 바닥 쪽보다 윗쪽면을 더 깎아 테두리를 밖으로 외반 되게 하고 그 위에 번개문을 돌렸습니다.

중앙 몸통에는 용을 전면에 걸쳐 양 음각기법으로 세밀하게 시문하였는데, 투각처럼 박진감은 없습니다. 용의 비늘반점·갈기 등 세부는 꼼꼼하게 음 양각하여 잘 표현하였습니다. 다소 사토가 섞인 태토에 푸른 끼의 백자 유를 고루 발라 번조하였습니다. 깔끔하고 은은한 멋이 풍깁니다.

 

 

백자양각용문필통(白磁陽刻龍文筆筒)

조선19세기/높이12.5cm,입지름11.3cm,밑지름11.3cm/鄭甲鳳所藏